[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태양을 삼킨 여자'의 김진형 PD가 장신영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5일 오전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극본 설경은·연출 김진형)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장신영, 서하준, 윤아정, 오창석, 이루다와 김진형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 마이크는 임현주 아나운서가 잡았다.

'태양을 삼킨 여자'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김진형 PD는 3년 간 공백기를 가진 장신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김 PD는 "이번에 캐스팅할 땐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인물들을 캐스팅하려 했다. 여기 계신 분들이 다 1순위 캐스팅 목록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김진형 PD는 "작가님이 준 대본을 읽을 때부터 장신영 씨 연기를 봐왔기에 공백기가 길다 하더라도 그가 생각 나 캐스팅하게 됐다. 이분들 중에선 장신영, 오창석 말고는 작품을 해봤던 인물들이다. 캐스팅의 어려움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장신영은 "감독님이 백설희 역할을 주셔서 감사했다. 연기에 목말라 있었다. 이런 기회가 오다 보니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태양을 삼킨 여자'는 '친절한 선주씨' 후속으로 오는 9일에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