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상대로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해 3억 원을 뜯어 낸 20대 여성 A씨가 무속인에게 8000만 원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A씨는 무속인 B씨와 각별한 사이로, 손흥민에게 임신 사실을 알린 뒤 3억 원을 받고 임신 중절 수술을 하는 모든 과정에서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 측에 임신 사실을 알리고 3억 원을 받았다. 그 중 8000만 원을 B씨에게 보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각종 굿과 감사 선물 명목으로 이 돈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임신 중절 수술 뒤 B씨와 함께 백화점을 찾아 약 1800만 원에 달하는 명품 쇼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돈으로는 이사 및 가전과 가구 등을 구입하는 데에 쓴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손흥민을 협박한 남성 C씨를 A씨에게 소개해 주기도 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다만 B씨는 매체를 통해 “C씨가 이간질을 해서 A씨와 2개월 정도 연락이 끊겼다”며 “그 사이 C씨가 A씨를 이용해 일을 꾸몄다”고 공모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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