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은 드라마도, 영화도, 유명 배우도 아니었다. 지난해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한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그리고 영화 '하얼빈' 홍경표 촬영감독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5일 저녁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대상의 주인공은 '흑백요리사', 그리고 홍경표 촬영감독이었다. 대상 후보로 점쳐졌던 '폭싹 속았수다'는 4관왕을 기록했다. 드라마 작품상, 극본상을 모두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고 최대훈 염혜란이 남녀 조연상을 휩쓸었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정년이' 김태리가 수상했다.

'중증외상센터' 주지훈, '정년이' 김태리

영화 작품상은 '하얼빈', 감독상은 '리볼버' 오승욱 감독, 극본상은 '전,란' 신철 작가, 박찬욱 감독에게 돌아갔다. 영화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파일럿' 조정석, '리볼버' 전도연이 수상했다. '전, 란'이 3관왕, '하얼빈'과 '리볼버'과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예능상은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신동엽, 유튜브 진출로 독보적 캐릭터를 만들어 낸 이수지에게 돌아갔다. 또한 화제의 인기상은 지난해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선재 업고 튀어' 두 주인공 변우석 김혜윤에게 돌아갔다.

'파일럿' 조정석, '리볼버' 전도연

이하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TV 부문
▲ 대상 :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 드라마 작품상 : '폭싹 속았수다'
▲ 예능 작품상 : '풍향고'
▲ 교양 작품상 :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 연출상 : 송연화('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극본상 : 임상춘('폭싹 속았수다')
▲ 예술상 : 장영규('정년이' 음악)
▲ 남자 최우수연기상 : 주지훈('중증외상센터')
▲ 여자 최우수연기상 : 김태리('정년이')
▲ 남자 조연상 : 최대훈('폭싹 속았수다')
▲ 여자 조연상 : 염혜란('폭싹 속았수다')
▲ 남자 신인연기상 : 추영우('옥씨부인전')
▲ 여자 신인연기상 : 채원빈('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 남자 예능상 : 신동엽
▲ 여자 예능상 : 이수지

영화 부문
▲ 대상 : 홍경표('하얼빈' 촬영)
▲ 작품상 : '하얼빈'
▲ 감독상 : 오승욱('리볼버')
▲ 신인감독상 : 오정민('장손')
▲ 남자 최우수연기상 : 조정석('파일럿')
▲ 여자 최우수연기상 : 전도연('리볼버')
▲ 남자 조연상 : 유재명('행복의 나라')
▲ 여자 조연상 : 수현('보통의 가족')
▲ 남자 신인연기상 : 정성일('전,란')
▲ 여자 신인연기상 : 노윤서 ('청설')
▲ 각본상 : 신철, 박찬욱 ('전,란')
▲ 예술상 : 조영욱('전,란' (음악))
▲ 구찌 임팩트상 : '아침바다 갈매기는'

연극 부문
▲ 백상연극상 : '퉁소소리'
▲ 젊은연극상 : 극단 공놀이클럽('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 연기상 : 곽지숙('몰타의 유대인')

▲ 프리즘 인기상 : 변우석, 김혜윤('선재 업고 튀어')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넷플릭스, 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