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한지민의 정체가 다시 베일 속에 가려졌다.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극본 이남규·연출 김석윤)이 이해숙(김혜자)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며 인연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신원미상 정체불명의 솜이(한지민)는 첫 등장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는 '고낙준'의 이름 말고는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서 왔는지,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아무런 예고 없이 나타나 이해숙·고낙준(손석구) 부부의 천국 하우스를 발칵 뒤집었다. 이해숙이 오해와 질투로노하자 고낙준은 저승행 열차에서 그를 만난 사실과 지옥역에서 그를 구해준 일화를 밝혔다.

이에 회를 거듭할수록 솜이의 정체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이 쏟아졌다. 먼저 고낙준은 천국지원센터 직원으로부터 지옥 이탈자가 발생했다는 소식과 함께, 강제로 천국에 오게 되면 기억의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솜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해숙은 솜이에게서 이영애(이정은)의 익숙한 흔적들을 발견하며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가 천국에 와있다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천국 교회의 새로운 신도 박철진(정선철)이 지옥 이탈자임을 자백했고, 천국이 아닌 미지의 세계에서 이영애의 모습이 포착되며 반전을 맞았다.

그동안 유기견 삼총사 짜장(신민철), 짬뽕(김충길), 만두(유현수)가 솜이에게서 천국의 인간들과명 다른 냄새를 맡았다는 것과 이해숙과 고낙준이 키우던 반려묘 쏘냐(최희진)가 솜이를 처음 보면서도 전혀 낯설지 않게 대했다는 단서로 정체가 밝혀지는 듯했으나 또다시 그의 정체가 베일에 감춰졌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