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체포에 방송가 비상…KBS·MBC 프로그램 대거 결방→SBS는 지연편성 [종합]
2025. 01.15(수)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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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대통령이 체포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한 가운데 방송가도 비상을 맞았다.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다수의 프로그램이 결방하거나 지연 편성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5일 오전 10시 33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윤 대통령이 탄 경호차량은 20분 뒤인 10시 53분께 정부과천청사에 도착했고, 11시께부터 곧장 피의자 조사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건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으로,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 여파로 방송사들도 긴급히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 신속히 실시간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앞서 이날 아침부터 '인간극장'과 '아침마당'을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방송하던 KBS1은 추후 예정돼 있는 '동물의 왕국' '6시 내고향' '우리집 금송아지' '결혼하자 맹꽁아!' '생로병사의 비밀' 등을 결방한다. KBS1은 오늘 하루 종일 뉴스특보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MBC 역시 오전 8시 30분 방송되던 '생방송 오늘 아침'을 결방한 데 이어, 저녁 7시 5분 방송 예정이었던 '친절한 선주씨'를 하루 쉬어간다. 해당 시간대에는 '특집 MBC 뉴스데스크'가 편성됐다.

SBS의 경우 방송 시간만 일부 변경했다. 'SBS 8 뉴스'를 확대 편성하고 '골 때리는 그녀들'을 10분 늦은 밤 9시 10분에 편성한 것. 비교적 편성이 자유로운 재방송 프로그램은 모두 취소하고 뉴스특보를 대체했다.

종편 채널 중에선 채널A가 밤 9시 30분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을 결방하고 뉴스특보를 편성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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