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카드 꺼낸 양현석, 베이비몬스터 궤도 올릴까 [이슈&톡]
2024. 10.08(화)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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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YG엔터테인먼트(YG)가 소속 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새 활동을 위해 '팀 YG'를 소환했다. 한때 YG의 간판이었던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새 활동곡 작곡진에 이름을 올려 이들을 지원사격했는데,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 지드래곤의 참여 소식을 전하며 돈독한 의리를 드러냈다.

YG는 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베이비몬스터가 다음달 1일 첫 번째 정규 앨범 '드립(DRIP)' 발표한다고 밝혔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소개 영상에 등장, 첫 정규 앨범에 수록되는 9개 트랙을 설명하며 지드래곤의 참여 소식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앨범의 두 번째 트랙이자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드립'에 참여했다. 양 총괄은 "지금까지 나왔던 베이비몬스터 음악 중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가장 춤추기 좋은 음악"이라며 "무엇보다 지드래곤이 작곡에 힘을 보태 좋은 음악이 완성됐다"라고 설명했다.

매주 신곡을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타이틀곡은 발매일까지 어떠한 방법으로든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양 총괄은 "잘 감춰뒀다가 임팩트 있게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지드래곤의 참여 소식에 글로벌 K팝 팬들도 들썩이고 있다. 빅뱅만 놓고 계산해도 데뷔 19년차가 된 중견급 가수지만, 지드래곤은 여전히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K팝 아티스트다. 그룹 빅뱅의 음악적 DNA를 완성한 인물로 통하며 K팝 시장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우선은 베이비몬스터를 매개로 한 지드래곤과 YG의 협업 자체가 눈여겨볼만한 이벤트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데뷔 때부터 함께한 YG에서 나와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 과정에서 지드래곤과 YG, 구체적으로는 양 총괄의 불화설이 시장에 돌기도 했지만 이번 협업을 통해 여전한 우정과 의리를 확인시켰다.

베이비몬스터가 지드래곤과 손잡고 보여줄 음악적 시너지는 가장 큰 기대 포인트다. 지난해 데뷔한 베이비몬스터는 라이브 퍼포먼스형 가수란 점을 강조하며 활동을 이어왔지만, 아일릿과 엔믹스 등 비슷한 시기 데뷔한 동료들에 비해 활동량이 적어 경쟁력을 잃어간단 부정적 평가도 받았다. 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 행사나 축제 무대를 통해 팬들과 교류하는 타 걸그룹들에 비해 활동이 많지 않아 글로벌 팬들 사이에서 존재감이 줄었단 의견이 많았다.

음악 역시 블랙핑크와 투애니원의 중간쯤에 있어 베이비몬스터만의 색이 확실하게 느껴지지 않는단 혹평이 있었다. 플레이어뿐 아니라 작곡가,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인정 받아온 지드래곤의 참여가 이런 부정적 평가들을 해소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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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는 베이비몬스터의 이번 앨범에 말 그대로 사활을 걸었다. YG는 빅뱅, 블랙핑크 등 간판 아티스트들이 차례로 회사를 나가며 주가 등 회사 가치 평가 면에서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블랙핑크 등이 그룹 활동을 YG와 진행한다고는 하지만 계획된 바가 없고, 최근 진행한 투애니원(2NE1)의 완전체 콘서트 역시 단발성이란 점을 생각하면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이 YG에 꼭 필요한 시점이 됐다.

이를 의식한 듯, 양 총괄은 지드래곤의 참여뿐 아니라 베이비몬스터의 이번 앨범이 YG의 전폭적인 지원을 담은 초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수록곡 세 곡 이상의 뮤직비디오를 찍을 예정이며, 수록곡 전곡의 안무를 양 총괄이 직접 컨트롤해 만들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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