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박보검 총출동한 '원더랜드', 단 6일 만에 끝난 신작 효과 [무비노트]
2024. 06.11(화) 11:45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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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걸출한 배우들이 총출동했지만 반응이 시원찮다. 일주일도 안돼 신작 효과가 끝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도 위태로운 영화 '원더랜드'다.

지난 5일 개봉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히 김태용 감독의 아내 탕웨이를 중심으로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총출동한다고 알려지며 기획 단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일찍이 지난 2021년 5월 촬영이 끝났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표류하다 3년 만에 겨우 스크린에 걸릴 수 있게 됐다.

오랜 기다림만큼이나 '원더랜드'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현충일 전날에 개봉해 평일임에도 첫날에 8만2천여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고, 휴일인 현충일 당일엔 13만6천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20만을 순식간에 넘겼다.

하지만 그게 전부였다. 불길한 기류는 주말부터 포착됐다. '원더랜드'는 지난 주말에 금요일 6만6835명, 토요일 9만7981명, 일요일 7만2980명(총 23만7796명)을 동원했는데, 이는 전주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기록한 29만8684명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개봉 2주 차에 세운 기록이라는 점에서 '원더랜드'의 성적은 더 아쉽기만 하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개봉 첫 주에 42만9305명이라는 기록을, '범죄도시4'는 개봉 4주차에 41만8735명이라는 기록을 보여준 바다.

그리고 개봉 1주 차의 끝자락에서 '원더랜드'의 일일 관객수는 2만2651명으로 추락, 신작 효과가 일주일도 안 되어 끝난 모습을 보여줬다. 2위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와도 6000명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원더랜드'가 관객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여름 시즌에 맞지 않은 감성 드라마라는 점. 또 극의 흐름이 느리고 다양한 캐릭터들의 서사도 잘 녹여내지 못했다는 점 역시 호불호 갈리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좋지 않은 평가들은 관객들의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중이다. 실시간 예매율만 봐도 11일 오전 기준 '원더랜드'를 선택한 관객의 비율은 3.9%로, '인사이드 아웃2'(58.7%), '드라이브'(6.4%), '탈주'(4.7%)에 밀려 4위에 랭크되어 있다. 만약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내일(12일) '원더랜드'의 일일 관객수는 1만 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인사이드 아웃2'와 같은 기대작들의 개봉도 예고돼 있는 만큼 반등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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