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영화 '파묘'가 N차 관람 열풍을 타고 천만 고지를 앞두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감독 장재현)가 지난 주말(15~17일) 동안 78만91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929만8522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파묘'는 천만까지 약 70만 명을 남겨두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 올해 처음으로 천만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K-오컬트’의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기대를 받았다. 여기에 배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 라인업으로 신뢰를 더했다.

이번 작품은 개봉 이후 장재현 감독이 숨겨 놓은 디테일과 배우들의 호연 등 여러가지 요소들로 인해 관객들의 N차 관람 열풍을 몰고 왔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N차 관람을 인증하는 관객들이 늘어나면서 입소문 흥행에 힘이 실렸다.

또한 개봉 이후 진행된 '파묘' 팀 무대 인사에서 최민식이 관객들이 선물로 준 소품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할꾸(할아버지 꾸미기)'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처럼 N차 관람 열풍을 타고 올해 처음으로 천만을 넘을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는 '파묘'의 흥행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파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