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EP '이터널 메모리즈'로 돌아오는 몽니가 팀명의 탄생 일화를 밝혔다.

몽니는 지난 2월 26일 티브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된 '이터널 메모리즈(Eternal Memories)' 발매 인터뷰에서 팀명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터널 메모리즈'는 몽니가 직접 팀의 감성과 색깔을 가장 잘 표현한 곡들을 엄선, 세련된 편곡으로 밴드 몽니의 진정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EP다.

이날 보컬 김신의는 팀명의 유래에 대해 밝혔다. 그는 "군인 시절에 책을 보다가 발견했다. 뜻도 모르고 귀여운 여자아이를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내가 밴드를 하게 되면 이름을 '몽니'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사실 좀 부정적인 뜻이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욕심을 담겠다는 이름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인경은 "처음 밴드를 만들었을 땐 좋은 뜻은 아니다 보니까, 뜻이 좀 그랬다. 그러나 쓰다 보니까 좋아지고 더 좋아졌던 것 같다"라며 팀명에 대한 정을 드러냈다.

부정적인 네이밍의 호불호에 대해 묻자 정훈태는 "좋고 싫고를 떠나 신의 형이 그렇게 정했다 보니까 불편하거나 마음에 안 들지 않았다"라고 답했고, 공태우는 "몽니가 처음 무대에 섰을 땐 관객으로 무대를 지켜봤다. 어감과 비주얼적인 것이 매칭이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며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