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박스, 코인 사기 연루설 블랙 코미디로 정면 돌파 [이슈&톡]
2024. 02.21(수)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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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구독자 285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숏박스의 코미디언 조진세, 김원훈이 코인 사기 연루설에 대해 블랙 코미디로 대응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숏박스에는 '나 진짜 아니라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의 주제는 마피아 게임, 스케치 코미디가 주 무기인 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마피아 게임을 진행했다.

마피아 게임이 시작되자, 친구들은 김원훈과 조진세를 타당한 이유 없이 의심하기 시작했다. 김원훈을 지목하던 한 친구는 "사회자랑 친해서 마피아를 줬을 것이다"라고 주장했고, 김원훈은 "얘랑 안 친하다"라며 억울해했다. 친구들은 "안 친한데 집을 놀러 가냐, 두 번 봤는데 집을 가냐"라며 의심을 이어갔고 김원훈은 "밖에서 보자 했는데 계속 집으로 오라더라"라고 반박했다.

앞서 김원훈과 조진세는 과거 위너즈 대표와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스캠코인 사기 연루설로 논란이 됐다. 스캠코인이란 암호 화폐를 만들겠다고 홍보한 뒤 투자자들이 몰리면 돈만 챙기고 사라지는 일종의 사기 행위를 뜻한다.

두 사람은 "저희로서도 부담스러운 자리였기에 두 번 모두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해당 자리에서 어떠한 사업적, 금전적 논의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코인과 관련된 이야기는 언급도 되지 않았습니다"라고 적극 해명한 바 있다. 해당 장면은 부풀려진 추측성 글들에 대한 상황 설명과 억울함을 비유해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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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 게임의 첫 번째 차례에는 조진세가 투표를 통해 처형됐고, 처형직전 그는 "마피아가 아닌데 무슨 변론을 하냐"라고 호소했다. 조진세의 정체는 경찰이었지만 그를 죽인 친구들은 개의치 않은 듯 다음 마피아 후보를 유추했다.

이어 마지막 턴에는 김원훈이 재차 본인은 마피아가 아니라 주장하지만, 그는 결국 마피아로 지목되며 패배하고 말았다. 영상 내에서 이들이 언급하는 '마피아'와 '스캠코인 가담자'를 치환해서 살펴보면 숏박스가 밝힌 입장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김원훈은 "이거 경찰이 조사하면 나 시민인 거 밝혀지는 거다"라고 말하기도, "진짜 아니라니까"라는 말을 연속적으로 하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이는 대중들에게 '자신들이 떳떳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블랙 코미디였던 것. 예술인의 자세를 담아 작품으로 의견을 소명하는 그들의 행위에 네티즌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숏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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