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김필이 단독 콘서트를 통해 감동과 환희를 선사했다.

김필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된 '2023 김필 콘서트 라이프(LIFE)'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약 2년만에 열린 단독 콘서트인 만큼, 팬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김필은 '청춘', '그때 그 아인', '기댈 곳'으로 오프닝을 장식했다. '처음 만난 그때처럼', '목소리', '러브 유 (LOVE YOU)' 등 많은 히트곡은 물론이고 그 동안 방송 등에서 자주 선보이지 못했던 '눈에 적시는 말', '블랙(BLACK)' 등의 무대까지 선사하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화려한 콘서트 무대 구조 역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거대한 플래시를 연상시키는 무대는 빛이 드리워지는 순간의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관객과 아티스트 및 스태프 모두가 가장 빛나는 날이 되길 바라는 의도를 담아 감동을 극대화시켰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최근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라이프(LIFE)' 전곡을 모두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 팬들에게 더욱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라이프'를 비롯해 앨범 수록곡들을 통해 음악적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브라스와 스트링까지 어우러진 밴드 사운드는 김필의 독보적 보컬과 더불어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만들어냈다.

또한 진지한 곡들에서는 관객들 모두 숨죽이고 집중하는가 하면, 밝은 노래에서는 리드미컬한 김필의 무대매너를 즐기며 함께 호응하기도 했다. 김필은 무대를 모두 마친 후에도 팬들의 요청에 따라 '필요해 (True Love)', '변명'으로 앙코르까지 펼치며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완성시켰다.

김필은 감미롭고 부드러운 분위기부터 강렬하고 활기찬 에너지까지 다채로운 보컬적 매력으로 관객들을 완전히 매료시켰다. 김필은 팬들의 호평에 힘입어 내년 1월 앙코르 콘서트도 개최하며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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