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가 가족들의 이기적인 행동에 고통 받았다.

16일 저녁 첫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에서는 이효심(유이)과 가족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효심은 대형 피트니스 센터에서 유능한 트레이너로 인정 받는 인물. 새벽 같이 출근해 회원들을 관리하는 성실함으로 회사의 인정을 받고 있었다. 동료 트레이너가 회원과의 스캔들로 인해 잘리면서 팀장으로 승진, 동료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이효심이 버는 돈은 족족 가족들에게 들어가고 있었다. 이효심은 사채업자의 전화를 받았고, 어머니 이선순(윤미라)가 300만원, 동생 이효도(김도연)가 3000만원을 빌렸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전화를 했지만 이효도는 새 차를 사느라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이선순은 방끝순(전원주)와 함께 파출소에 잡혀있다고 해 걱정을 더했다.

이효심은 회사에서 차를 빌려 타고 어머니가 잡혀 있다는 바닷가 파출소로 향했다. 그 와중에 둘째 오빠인 고시생 이효준(설정환)이 강의비를 내달라며 전화를 해 이효심의 한숨을 더했다.

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이선순은 오래 전 집을 나간 남편을 찾았다며 애꿎은 사람의 집에 침입, 방끝순과 함께 난동을 부렸다가 체포됐다. 합의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온 이효심은 이선순이 점집에 300만원을 내고 남편의 행방을 쫓았다는 말에 격분했고, "언제까지 사고 치고 다닐거냐"라고 화를 냈다. 이선순은 오히려 "내가 남편 복도 없고 자식 복도 없는 년이다. 고작 300만원 가지고 지 엄마를 잡아 먹는다"라며 역정을 냈다.

결국 이선순은 밥을 먹지 않으면 출발하지 않겠다는 방끝순 때문에 바닷가에서 식사까지 사 먹이고 출발을 해야 했다.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새벽에 한강을 뛰러 나갔던 이효심은 갑자기 튀어 나온 자전거 때문에 강태호(하준)와 함께 넘어졌고, 싸움으로 첫 만남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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