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7인의 탈출' 황정음이 악역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2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7인의 탈출'은 수많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흥행시킨 김순옥 작가, 주동민 감독이 뭉친 세 번째 작품이다.

황정음은 유능하고 저돌적인 성격의 드라마 제작사 대표 금라희 역을 맡았다. 돈과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여자로, 유산 상속을 위해 자신이 버린 딸을 15년 만에 찾지만 이 선택으로 인해 인생이 흔들리게 되는 여자다.

황정음은 '7인의 탈출'을 통해 출산 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그는 "평소 김순옥 작가님 팬이었는데, TV로만 드라마를 보다가 전화가 왔다. '너 악역 해볼래?'라고 하시더라. '나한테 악역을?'이라고 생각하면서도 1초 만에 '네'라고 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때 아기랑 놀면서 기저귀를 갈고 있었다. 연기가 너무 절실할 때 딱 연락을 주셨고 1초 만에 대답을 했다"라며 "황정음이 악역이라니 잘 상상이 안 갔는데, 악역 한다고 하니까 저희 아빠가 '브라보'라고 하셨다"라며 가족들의 응원을 전했다.

'7인의 탈출'은 15일 밤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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