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뮤지컬 '프리다' 출연을 강행한다.

7일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뮤지컬 '프리다'는 제작사 EMK의 기존 공지대로 일정에 변동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김히어라의 공연 스케줄 역시 변동 없이 진행됨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배우를 아껴주시고 공연을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라며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6일 디스패치는 김히어라가 강원 원주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당시 이른바 '일진' 모임인 '빅상지'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상지는 학창시절 학생들의 돈을 갈취하고 폭행, 폭언을 하는 등 학교폭력 가해 집단으로 알려져 있었고, 여러 제보자들이 김히어라도 빅상지에 속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히어라는 "빅상지 멤버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모임이 이른바 '일진' 모임은 아니었고, 직접 학폭을 저지르지는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소속사 역시 "소속사 측은 "빅상지의 일원이었고 함께 어울린것 외에 첫 보도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학폭)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라고 밝히며 "김히어라는 일진 활동을 인정한 적도 일진 활동을 한 적도 없다. 학교 폭력에 가담한 적도 없다. 이는 언론사를 찾은 김히어라가 모두 이야기 한 부분이다"라고 주장했다.

김히어라가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지만 의혹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1일 개막한 '프리다'에서 주연 프리다 역을 맡아 출연 중이었던 김히어라는 21일 진행할 예정이던 '프리다' 관련 언론 인터뷰를 논란 하루 만에 취소했다. 때문에 그의 향후 출연 여부에도 이목이 쏠렸으나 소속사와 '프리다' 제작사 EMK는 김히어라의 잔류 소식을 알렸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뮤지컬 '프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