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복면가왕' 달샤벳 출신 수빈을 꺾은 '계산기'의 정체는 남성 듀오 캔의 배기성이었다.

2일 저녁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계산기'의 정체가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가수 차웅기를 꺾은 '월척'과 달샤벳 출신 수빈을 꺾은 '계산기'의 대결이 펼쳐졌다.

월척은 김필의 '그때 그 아인'으로 선공을 펼쳤다. 애절한 감성과 매력적인 가성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에 맞서는 계산기는 미스미스터의 '널 위한거야'로 승부수를 띄웠다. 야성적인 음색으로 절제된 감정을 발산했다.

대결의 승자는 53점을 받은 월척. 이로써 월척은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고, 계산기는 가면을 벗게 됐다.

이어 공개된 계산기의 정체는 배기성이었다. 캔은 히트곡 '내 생에 봄날은' 등으로 2000년대 가요계를 평정한 바 있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배기성은 "중간중간마다 '그만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요즘 가수들과 견주었을 때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노래를 잘하더라. 그런데 그럴 때마다 팬들이 '온리 원'이라고 해줘서 늘 고마운 마음으로, 매일이 기억에 남는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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