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 최진혁이 에이스 회계사로 돌아온다.

6월 23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극본 정안·연출 김칠봉, 이하 ’넘버스’)이 태일회계법인의 에이스로 꼽히는 회계사 한승조로 변신한 최진혁의 스틸을 공개했다. 본업인 연기로 돌아온 최진혁이 어떤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지, 그의 활약에 어느 때보다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넘버스’는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가 거대한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이다. 회계사와 회계법인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배경을 바탕으로 치밀한 긴장감과 함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스토리를 예고하며 벌써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진혁은 극 중 태일회계법인의 부대표 한제균(최민수)의 외아들인 회계사 한승조 역을 연기한다. 집안, 학벌, 그리고 인물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남의 조건을 모두 갖춘 한승조는 쉽게 다가가기는 어려운 스타일. 인생의 키워드가 밸런스, 균형감각이라 할 정도로 어떠한 순간에도 균형을 맞추려고 애쓰고, 무엇이든 둘 이상의 사이에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선이 있다고 믿는다. 남들에게 관심 없지만 자신이 그어놓은 선을 함부로 침범하는 것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 한승조가 태일회계법인에 입사한 최초의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김명수)를 만나 어떤 변화를 맞닥뜨리게 될지 궁금증을 중폭시킨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최진혁이 내뿜는 아우라만으로도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책상 앞에 앉아 일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에이스 회계사다운 프로페셔널함이 엿보이는가 하면,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는 표정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베테랑의 내공이 함께 느껴져 최진혁이 그려낼 한승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마지막 스틸 속 최진혁의 날 선 눈빛 또한 강렬하다. 건물 옥상에 서 있는 최진혁의 포커페이스와 눈빛이 교차되어 상대방의 심장을 얼어붙게 할 것 같은 깊은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것. 차갑고 냉철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 서사를 갖고 있을 것만 같은 한승조 역을 최진혁이 어떻게 완성해 낼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무한 자극한다.

최진혁은 “회계사가 직업인 드라마라는 부분이 궁금했다. 또 궁금증을 자아내는 사건들이 등장하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가는지, 또 그 과정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가 끊임없이 궁금했다”라고 ‘넘버스’의 대본에 매료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승조는 사실 굉장히 외로운 인물이다. 따뜻하고 정이 많은 사람이었지만 여러 가지 사건들을 겪으면서 점점 변해간 것이라고 나름대로 캐릭터 설정을 해봤다. 그런 부분이 나와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아서 더 많이 와 닿았고 몰입되는 부분이 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아낌없이 밝혔다. 이날 밤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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