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안길호 감독, 학창시절 폭행 인정 "사과하고 싶다" [전문]
2023. 03.12(일) 17:30
더 글로리, 안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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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안길호 감독 측이 학창 시절 폭행을 저지른 사실을 인정했다.

안길호 감독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김문희 변호사는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안길호 감독은 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을 통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안길호 감독과 동창이라는 누리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안길호 감독의 학폭 의혹을 주장한 바 있다. A씨에 따르면 A씨를 비롯한 동급생들은 안길호 감독의 여자친구였던 B씨를 놀렸고, 이를 인지한 안길호 감독은 이들을 불러와 2시간 동안 폭언 및 폭행했다.

처음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에만 하더라도 안길호 감독은 물리적인 충돌에 엮인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법률대리인 측의 공식입장을 통해 A씨가 주장한 내용 중 일부가 진실로 드러났다.

한편 안길호 감독은 최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를 연출했다.

이하 안길호 감독 측 입장 전문

안길호 감독님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입니다. 최초 보도로부터 입장을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지체된 점 양해 말씀 드립니다.

안길호 감독은 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주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마음 속 깊이 용서를 구합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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