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남태현(30)이 양다리와 마약 구설에 이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며 '트러블 메이커'에 등극했다.

8일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남태현은 같은날 오전 3시2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골목길에 주차된 자신의 차량 문을 열다 지나가던 택시의 사이드미러를 파손했다.

이 사고로 택시의 우측 사이드미러가 파손됐다. 남태현은 약 30만원에 택시기사와 합의를 보고 사고를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이후에 7m가량 차량을 직접 운전하며 문제가 터졌다.

경찰이 출동, 현장에서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14%가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지만, 만취 상태였던 남태현의 신원만 확인 후 귀가조치했다. 추후 소환할 방침이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엠넷 '윈'(WIN)을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위너로 데뷔했다. 위너의 초반 색깔을 입히며 인기를 끌었지만, 2년 만에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각종 구설이 있었다. 지난 2017년 6월 한강 난지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던 도중 관객 앞에서 흡연해 논란이 됐고, 2019년에는 가수 장재인과 공개연애 중 양다리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8월엔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연자인 서민재가 남태현의 마약 투약과 폭행을 주장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경찰은 남태현에 대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누리꾼은 잇단 구설로 물의를 일으킨 남태현을 엄벌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음악 활동이나 방송 활동 모두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남태현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남태현의 직전 활동은 지난해 5월 소속 밴드 사우스클럽의 앨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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