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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 맞았던 크리스 록 "윌 스미스, 아내에게 더 큰 상처 받았을 것" [TD할리웃]


2023. 03.06(월) 10:17

윌 스미스, 크리스 록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1년 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윌 스미스에게 뺨을 맞은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폭행 사건 당시를 회상했다.

크리스 록은 최근 넷플릭스 스페셜 토크쇼를 통해 "모든 사람이 내가 윌 스미스로부터 한 대 맞았다는 걸 알고 있을 거다. 거의 1년 전이다. 당시 주변 사람들 '많이 아팠냐'고 물었고, 난 '1년이 지났지만 귀가 울린다'고 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 록은 대응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난 백인들 앞에서 싸우면 안 된다는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고 농담하면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봐도 윌 스미스는 나보다 훨씬 거대하다. 나랑 비슷한 사이즈가 아니다. 윌 스미스가 탈의하는 영화는 봤어도 내가 옷을 벗는 영화는 못 보지 않았냐. 윌 스미스가 작품 속에서 무하마드 알리를 연기했다면, 난 그저 '뉴 잭 시티' 같은 작품에서 푸티 같은 감초 역할을 하는 데 그친 배우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크리스 록은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불륜을 언급하며 윌 스미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의 아내는 아들의 친구와 관계를 가졌다. 왜 그렇게 유명한 사람들이 그런 선택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그는 "우리 주변에도 바람을 피는 사람은 많지만, 당사자가 바로 옆에 있는 곳에서 그것에 대한 인터뷰를 하진 않는다. 그녀는 윌 스미스가 날 다치게 한 것보다 더 크게 그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윌 스미스는 지난해 3월 27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이 자신의 아내를 비하했다는 이유로 그의 뺨을 떄린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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