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불법 도박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그룹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웹드라마에 이어, 인터넷 방송에도 나선다.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복귀를 강행하는 모양새다.

신정환은 9일 저녁, 인터넷 방송 플랫폼 플렉스티비(FLEX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신정환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하고 싶었는데, 제대로 된 플랫폼을 찾았다. 미리 앱 다운받아 아이디 만들어놓으라. 목요일에 보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의, 내방 찾아오다가 누나들 방으로 빠지지 말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신정환은 지난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도박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필리핀에서 뎅기열에 감염됐다고 주장했으나, 거짓으로 밝혀져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이후 Mnet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 JTBC '아는형님',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에 출연하며 호시탐탐 방송 복귀를 노렸으나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신정환

최근에는 웹시트콤 '화곡동 블루스'를 통해 20년 만에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정환은 "푹 쉬고 있는 저에게 제의가 들어왔을 때 첨 해보는 독특한 스토리와 캐릭터여서 망설임 없이 참여했다"며 "출연, 스텝들과 재밌게 촬영했다. 배우로 진출까지는 절대 아니니 가벼운 마음으로 봐달라"라고 당부한 바다.

여전히 신정환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은 가운데, 과연 그가 부정 여론을 이겨내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화곡동 블루스', 신정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