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의혹' 오영수, 글로벌 망신살 [이슈&톡]
2022. 11.28(월) 16:30
배우 오영수
배우 오영수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오영수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국내 뿐 아니라 외신 또한 그의 충격적인 근황을 집중 조명해 전세계적으로 피소 사실이 알려지고 있다.

지난 25일 오영수가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음이 알려졌다.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A씨가 지난해 경찰에 해당 사건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지만 경찰 측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이후 A씨가 이의 신청을 제기해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이 사건을 재수사한 결과다.

이에 지난달 오영수는 성남지청에 출석해 관련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수는 조사 과정에서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고, "추행은 A씨의 일방적 주장"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사건이 재판으로 넘어가 실제로 혐의가 성립하는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944년생인 오영수는 1963년 극단 광장에 입단해 연기 생활을 시작해 올해로 배우 생활 60년 차를 맞은 연극계 원로다. 특히 1987년부터 2010년까지 24년 동안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200여편의 작품에 출연하는 등 연극계 대표 배우로 활약했다.

매체에서도 많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1년 9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웹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는 뇌종양에 걸린 칠순 노인, 치매를 앓고 있는 참가자 오일남 역을 연기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에서 1번 참가자 오일남 역을 맡아 인기 몰이를 했다. 지난 1월에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오일남의 대사 속 '깐부'는 그 해를 휩쓴 유행어가 됐고, 오영수는 이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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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출이 중단된 배우 오영수 규제혁신 관련 공익광고 이미지

하지만 이 모든 영달은 빛을 잃게 됐다. '오징어 게임'과 오일남 캐릭터의 인기가 대단했던 만큼, 오영수의 성추문도 전세계 외신을 통해 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국내에서 오영수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영국 매체 가디언 등은 오영수의 성추행 혐의를 자세히 보도했다. 일부 매체는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오영수 지우기가 시작됐다. 기소 소식이 알려진 당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과거 오영수가 출연한 규제혁신 관련 공익광고 송출 중단을 유관 기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공연을 마치고 1월 14일 전주에서 지방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던 연극 '러브레터'도 캐스팅을 변경해 오영수의 출연을 취소했다. 향후 송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더라도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는 일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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