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홍김동전'이 핼러윈 특집이 진행됐던 방송분의 다시보기, VOD 서비스를 중단한다.

KBS2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 측은 1일 오전 티브이데일리에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뜻으로 '홍김동전' 지난 방송 중 핼러윈 관련 회차에 대해 재방송을 포함 VOD, IPTV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방송된 '홍김동전'에서는 출연진들이 핼러윈 분장을 한 채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핼러윈 파티 살인사건' 특집이 펼쳐졌다.

이는 이태원 참사 전 방송된 편이었지만, '홍김동전' 제작진은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핼러윈 축제가 열린 가운데, 압사로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기준 사망자는 155명, 부상자는 152명이다.

정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11월 5일 자정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으며,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정부합동분향소도 서울 시내에 설치된다.

티브이데일리 임직원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더불어 유족들의 슬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홍김동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