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성동일이 중부지방 폭우 여파로 인해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제작발표회에 지각했다.

10일 오후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극본 조령수·연출 김용완, 이하 '당소말')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용완 감독, 배우 지창욱 성동일 최수영 원지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소말'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힐링 드라마다.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성동일은 극 중 호스피스 병원 환자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팀 지니'의 리더 강태식 역을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은 이재성 아나운서는 "성동일 씨가 현재 도로 위에서 바쁘게 오고 계시다. 궂은 날씨 때문에 서울 시대 곳곳의 도로가 통제돼 있어, 도로 사정 때문에 늦고 있다"라며 "일찍 출발했음에도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살찍 늦는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성동일은 약 35분 가량 지각을 했다. 성동일은 "양 다리고 뭐고 다 막았더라. 오면서 유튜브로 실시간 영상을 봤다. 내 욕을 하나 안 하나 보면서 왔다.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소말'은 이날 밤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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