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 '비상선언'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강호는 27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한 '비상선언'(감독 한재림·제작 매그넘9)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비상선언'은 완벽한 영화"라고 자신했다.

이날 송강호는 '비상선언' 출연을 결정지은 이유에 대해 "3년 전 '기생충'을 개봉하고 나서 제의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냥 재난 장르를 다룬 영화였으면 크게 와닿진 않았을 텐데 뭔가 다른, 깊은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 그런 점에 끌려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삶에서 진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라는 점을 다루고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는 그는 "한재림은 어떤 장르를 표현할 때 깊이감이 다른 감독이라 생각한다. '우아한 세계'도 표면적으론 조폭 영화이지만 조폭만을 다루고 있진 않듯이, '비상선언'도 재난을 다루곤 있지만 재난 속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이자 평소엔 잘 못 느끼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다. 소중한 가치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 아니었나 생각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송강호는 '비상선언'을 한 마디로 표현해달라는 말에 "완벽한 영화"라 자신해 시선을 끌었다. 송강호는 "상업적인 걸 떠나서 '비상선언'은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영화다. '비상선언'이 갖고 있는 이 가치를 중심으로 관객들이 어떤 폭발적인 교감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비상선언'은 항공 테러로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상황,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리티 항공 재난 드라마로 오는 8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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