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화산업, 팬데믹 이전 절반 수준 회복…'범죄도시2' 효과 톡톡 [무비노트]
2022. 07.22(금) 10:32
범죄도시2,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마녀2, 탑건: 매버릭
범죄도시2,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마녀2, 탑건: 매버릭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산업이 되살아나고 있다. 상반기 매출액은 4529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까지 회복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4529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43.1%(2666억 원) 증가했다. 2022년 상반기 전체 관객 수는 4494만 명으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역대 최저 상반기 전체 관객 수를 기록했던 2021년과 비교해 124.4%(2492만 명) 늘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올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같은 달 25일 팝콘 등 취식이 허용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했다. 여기에 5월과 6월, 텐트폴 영화들이 연달아 흥행 대박을 터트리며 부흥을 이끌었다.

특히나 영화계는 '범죄도시2'의 흥행 대박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22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이기도 한 '범죄도시2'는 지난 5월 18일 개봉해 전체 매출 1262억 원(관객 수 1222만 명, 이하 상반기 기준)을 기록했다. 2위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로 매출액 626억 원(588만 명)을 달성했으며,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291억 원) '마녀 Part2. The Other One'(250억 원) '탑건: 매버릭'(232억 원)이 뒤를 이었다.

이에 힘입어 5월 전체 매출액은 1507억 원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이 중 한국영화는 총 793억 원을 벌어들이며 역대 5월 매출액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6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5월보다 더 늘어난 952억 원으로, 이 역시 2004년 이후 6월 한국영화 매출액으로는 최고 기록이다.

이와 관련 영화진흥위원회는 "상반기 전체 흥행 상위 5위권 영화가 모두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해제되고 영화관에서 팝콘 등의 취식이 허용된 이후인 5~6월 개봉작이었다. 5월과 6월 매출액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덕분에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상반기 전체 매출액(9307억 원)의 48.7%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영화산업이 회복 궤도에 들어선 가운데, 하반기에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탑건: 매버릭'이 관객수 600만을 넘기며 흥행 롱런을 이어가고 있고,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도 7월 20일 개봉해 이틀 만에 약 3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여기에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의 후속작 '한산: 용의 출현'을 비롯해 송강호·이병헌 등의 '비상선언', 이정재 감독의 '헌트' 등 화려한 라인업이 벌써부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한산: 용의 출현'은 개봉 5일 전부터 사전 예매량이 8만 장을 돌파하며 '범죄도시2'와 '명량'의 예매량을 뛰어넘은 상태다. 과연 하반기에는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9800억 원(2019년 하반기 기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범죄도시2'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마녀2' '탑건: 매버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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