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특수폭행 및 협박 혐의를 받는 정창욱 셰프가 첫 재판을 가졌다.

정창욱 셰프에 대한 재판이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허정인 판사 심리로 열렸다. 정창욱은 지난해 6월엔 유튜브 채널 편집자를, 8월엔 동석한 유튜버를 흉기로 위협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지난 1월 정창욱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피해자 2인은 직접 재판에 출석해 발언권을 얻고 "합의할 생각이 없다. 강력한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다른 피해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위협적인 상황이었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극복하기가 참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창욱은 "혐의를 인정하냐"는 판사의 물음에 "네"라고 답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싶고 나 자신이 부끄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변호인은 "피해자들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원만한 합의를 하려고 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선고 전까지 피해자들과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합의를 위해 오는 8월 19일 한 번 더 재판을 열 계획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정창욱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