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지난달 18일 개봉된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제작 빅펀치픽쳐스)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2'는 지난 2017년 68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의 속편이다. 어마어마한 괴력으로 범죄자를 소탕하는 마석도 캐릭터를 앞세워 시리즈만의 유니버스를 구축한 '범죄도시2'는 전편보다 더 강력해진 빌런과 거대해진 스케일과 액션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러한 기대는 흥행 수치로 이어지고 있다. '범죄도시2'는 개봉 당일에만 46만7525명 모아 기록적인 오프닝 수치를 보였다. 이는 전편 오프닝 기록인 16만4399명을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로, 시리즈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어느정도인지 확인케 했다.

압도적인 오프닝 스코어에 이어 '범죄도시2'는 개봉 2일 100만, 4일 200만, 5일 300만, 7일 400만, 10일 500만, 12일 600만, 14일 700만, 18일 800만, 20일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팬데믹 이후 흥행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 가운데 '범죄도시2'가 지난 9일 968민6863명의 관객을 넘어서면서 사실상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개봉 3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10일~12일)에 천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영진위 통합전산망 공식 통계 집계 기준으로 조만간 역대 28번째 천만 영화 탄생이자, 팬데믹 이후 최초의 천만 영화, '기생충'(2019) 이후 무려 3년 만에 천만 한국 영화 탄생을 예고한다. '범죄도시'의 최종 관객수 687만9841명을 개봉 14일 만에 뛰어넘고 '극한직업'(2019) 이후 한국영화로는 최단 기간 900만 돌파를 한 '범죄도시2'는 팬데믹 이후 최고의 흥행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죄도시2'는 천만 관객 돌파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기획 중이다. 팬데믹 이후 사상 최고 흥행 신기록을 만들어준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15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흥행 감사 GV를 개최한다. 이번 GV에는 이상용 감독을 비롯해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허동원 하준 정재광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관객들과 소통에 나선다. 현장 GV는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되며 네이버 NOW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범죄도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