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가수 이찬원 진또갈비, 밀키트·편의점 출시로 전국을 홀린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41번째 메뉴 개발 결과가 공개됐다. 출시 편의점 변경과 함께 최초 삼각김밥 메뉴 출시가 예고돼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태곤, 류수영, 차예련, 이찬원 4인 편셰프 중 우승 영광은 이찬원에게 돌아갔다.

이날 이찬원은 본격적인 메뉴 개발 전 시장 조사를 위해 편의점을 찾았다. 이찬원은 각종 밥 메뉴와 삼각김밥을 두루두루 맛본 후, 밥에 양념이 배어들게 해야겠다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는 편의점에서 만난 팬들을 위해 다정하게 사진을 찍어주고 ‘진또배기’ 한 소절을 멋지게 부르는 등 완벽한 팬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이찬원은 고향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고향인 대구의 유명 음식에서 착안해 메뉴를 개발하기로 한 것. 이찬원이 선택한 대구 명물 음식은 ‘동인동 찜갈비’였다. 고춧가루와 마늘이 잔뜩 들어가 매콤하고 알싸한, 맵싹한 맛을 내는 ‘동인동 찜갈비’는 중독성이 남다르다.. 이찬원은 가성비를 위해 소갈비 대신 돼지갈비를 사용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맵싹'한 양념장 레시피였다. 이찬원은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하신 아버지의 비법 레시피를 참고해 양념에 활용했다. MC 붐은 “다른 편셰프들은 혼자만의 싸움인데 이찬원은 가족이 함께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찬원은 “사활을 걸었다”라고 받아쳤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찬원은 다양한 시도를 하며 연구를 거듭했고, 진또갈비 맛에 깜짝 놀라며 “나 첫 출연에 우승하면 어떡해?”라는 자화자찬을 했다.

옥수수마요를 곁들이는 등 업그레이드된 메뉴로 출품된 이찬원 진또갈비는 호평 일색이었다. 스페셜 평가단으로 참여한 10대 4인 홍화철, 임도형, 찬형·찬호 형제는 이찬원의 진또갈비를 먹고 “호불호가 없을 것 같다”, “매운데 계속 당기는 맛”, “삼각김밥으로 나오면 1분 안에 완판”이라고 감탄했다. 전문가 평가단도 호평을 쏟아냈다. 그 결과 이찬원 진또갈비가 최종 우승을 차지, ‘편스토랑’ 최초 삼각김밥 메뉴가 됐다. 이찬원은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라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찬원의 ‘편스토랑’ 첫 우승 메뉴 진또갈비는 조리해서 즐길 수 있는 밀키트와 함께 삼각김밥으로 출시된다. 특히 방송 직후 해당 편의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판매된 이찬원 진또갈비는 밀키트와 삼각김밥 모두 짧은 시간에 모두 품절돼 '대박'을 예고했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