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김새론, 슬기롭지 못한 대처법 [이슈&톡]
2022. 05.20(금) 15:42
김새론
김새론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배우 김새론의 슬기롭지 못한 대처가 더 큰 비난을 불러일으키는 모양새다.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 채혈 검사부터 뒤늦은 사과까지. 스스로 화를 초래하는 그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가 아쉬울 따름이다.

김새론은 지난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특히 그는 도주를 했다가 여러 차례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출근 시간대에 김새론이 낸 사고로 일부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변압기를 들이받아 교통 신호가 마비됐으며, 카드 결제기 작동이 안 돼 주변 상권 일대가 적지 않은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적발된 당시 김새론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경찰은 음주 감지기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확인했지만 김새론은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정확한 결과를 위해 채혈 검사를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김새론의 '채혈 요구'가 시간 끌기 수법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현장에서 호흡 측정을 하는 것보다 시간을 끌다가 채혈 검사를 할 경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 이는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따가운 시선이 심해졌으나, 김새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채혈 검사 결과는 2주 후 나온다. 김새론은 추후 경찰의 요청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이다"라며 사과 한 줄 없는 상황 설명뿐인 입장문을 공개했다.

여기에 김새론의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김새론과 소속사가 관련 사건에 대해 입을 꾹 다문 탓에 여러 인물이 오르내리며 애먼 피해를 입었다. 가장 많이 지목된 김보라는 하지 않아도 될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소속사 측은 "김새론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김새론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 김새론은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라고 사과했다.

김새론 역시 자필 편지를 통해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너무나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끼쳤다.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자신의 잘못을 곧바로 인정하지 않고 꼼수를 부린 김새론과 애매모호한 공식입장으로 혼란을 가중시킨 소속사의 '환장 케미'는 대중들의 분노를 더욱 들끓게 만들었다. 하루 아침에 잘 자란 아역 배우에서 민폐 아이콘으로 전락한 김새론. 재기 불능 상태에 접어든 그의 모습이 어딘지 모를 씁쓸함을 안긴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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