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폭행한 정황이 추가적으로 드러났다.

조니 뎁과 앰버 허드의 재판이 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조니 뎁의 변호인 측은 경호원 트래비스 맥거빈의 말을 빌려 "앰버 허드은 조니 뎁을 신체적 및 언어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진술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2015년 조니 뎁과 언쟁을 벌였고, 결국 때리기까지 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트래비스 맥기번은 "조니 뎁의 얼굴이 빨갛게 부어올랐었다. 심지어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음료수 캔을 던지고 침까지 뱉었다. 그럼에도 조니 뎁은 한순간도 앰버 허드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폭행한 정황이 드러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2020년 2월 영국 연예매체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폭행한 뒤 "당신을 때려서 미안하다. 내 손이 어떻게 움직인 건지 모르겠다. 하지만 다신 이런 일이 안 일어날 거라 확신할 수 없다. 가끔 나조차도 너무 화가 나 이성을 잃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