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응원하고 싶은 중년들, 시청률도 상승세
2022. 04.11(월) 08:33
우리들의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11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시청률은 유료 가구 기준 8.7%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7.3%보다 1.4%p 상승한 수치다.

2회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에서는 최한수(차승원)와 정은희(이정은)가 인생 가장 찬란했던 청춘을 함께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기러기아빠 최한수와 가족들 생계 짊어지느라 생선장수가 된 정은희에게도 청춘의 추억은 잠시나마 위로가 됐고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동창회에서 회포를 푼 최한수와 정은희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뛰어놀았던 해변가를 찾았다. 최한수는 그 시절이 그리워 눈가가 붉어졌다. 최한수는 "가난이 싫어 욱하긴 했어도, 그때는 곧잘 웃기도 했다. 지금처럼 재미없고 퍽퍽한 모습은 아니었다"라며 그 시절을 떠올렸다.

딸의 골프 유학비를 대느라 삶에 찌든 지금과 달리, 청춘의 소년 최한수는 밝고 겁 없고 두려울 게 없었다. 자신의 어린시절과 마주한 최한수는 그때처럼 용기 내 바다로 뛰어들어갔다. 그러나 무거운 현실은 자꾸만 최한수를 짓눌렀다. 바다에 누운 최한수는 "돈 좀 빌려달라"라고 밝혔다. 미안함에 차마 크게 나오지 못한 목소리는 정은희에게 전달되지 못했고, 최한수는 서글프게 외쳤다.

돈이 없어 골프를 포기하겠다는 딸의 연락은 최한수를 더 코너로 몰았다. 최한수는 수백 마리 생선을 토막 내느라 상처 가득한 정은희의 손을 보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그렇게 돈을 벌어 동생들 뒷바라지한 정은희가 대단하기도 했다. 복잡한 심정이 오가는 사이, 최한수는 정은희에게 아내와 별거 중이며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해버렸다.

그렇게 최한수와 정은희는 목포행 배를 탔다. 정은희에게 수학여행은 제 인생에서 가장 피크였던 시절이었다. 수학여행 후 엄마가 돌아가셨고, 정은희는 학교를 중퇴하고 생선장수를 하게 된 것. 최한수는 열심히 살아온 정은희가 안타깝고 기특했다. 최한수의 진심 어린 위로에, 정은희는 "난 너에게 고맙다. 너가 엉망진창 망가져서 나타났으면, 내 청춘이 망가진 것 같아서 슬펐을 것 같다. 잘 자라서, 내 찬란한 추억과 청춘을 지켜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정은희의 말과 달리, 최한수는 망가진 것만 같은 자신 때문에 울고 싶었다. 그리고 정은희에게 미안했다. 그와 달리, 정은희는 가장 반짝였던 추억 장소에 첫사랑 최한수와 함께 간다는 것에 설레었다. 상반된 마음을 품은 두 친구의 모습으로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현실에 떠밀려 벼랑 끝까지 몰린 최한수와 첫사랑과의 재회에 설레는 정은희. 두 사람의 목포 추억 여행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생기게 될지, '한수와 은희' 에피소드 마지막 이야기에 궁금증이 증폭됐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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