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호적메이트'에서 방송인 이경규가 딸 이예림의 신혼집에서 추억을 쌓았다.
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딸 예림의 신혼집을 찾은 이경규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경규는 이른 아침부터 경상남도 창원으로 향했다. 그는 "딸 예림이가 시집을 갔다. 신혼집이 그곳에 있다. 남아있는 짐을 가져다주러 간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면서 걱정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신혼부부 김영찬, 이예림은 포근한 신혼집에서 반려견 룽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이예림은 "결혼식을 올린 지는 조금 됐는데 남편이 동계 훈련을 가 있는 동안 따로 살았다. 같이 살게 된 지 얼마 안 됐다.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영찬은 이예림이 칼을 찾지 못하자 꾸짖었다. 선반 구석에서 발견한 그는 "여기 있으니까 못 찾는 거다. 이렇게 놔야 찾기 편하다. 예쁘게 놔야 된다"라며 정갈한 오와 열을 자랑했다.
김영찬은 "제가 워낙 단체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까 규칙적인 질서 있는 삶을 살아왔다. 썼던 물건은 제자리에 놔두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이예림은 "나만의 방식이 있다. 근데 남편은 오와 열을 맞춘다. 그런 부분이 맞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김영찬은 이경규한테 대접할 요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직접 산 식재료들로 해물찜을 계획했다. 하지만 이예림은 "배달 음식 시켜먹으면 되지 않냐. 요즘 밀키트도 많이 나온다"라고 설득했다.
그러자 김영찬은 "멀리까지 오시니까 만들어 드리는 게 낫다. 나는 너를 믿는 거다. 아버님과 어머님의 DNA가 있지 않냐. 너도 피를 물려받았을 거다. 내가 도와주겠다. 너의 손맛이 들어가면 눈물을 흘리실 거다"라며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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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부족한 요리 솜씨에도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던 중 이예림은 김영찬에게 "오빠가 직접 아빠에게 어디냐고 물어봐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찬은 전화를 걸어 "조심히 오고 계시냐"라고 걱정했다.
30분 뒤에 도착한 이경규는 김영찬과 상자들을 내려놓기 시작했다. 언짢지만 짐을 나르던 이경규는 사위 김영찬이 없어지자 "그냥 택배를 보내는 게 나을 뻔했다. 정말 미치겠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이경규는 신혼집의 안방부터 드레스룸까지 구경했다. 그는 이예림에게 "결혼사진을 걸어놓는 게 좋을 것 같다. 내가 직접 가져왔다"라며 현관문 앞에 설치했다. 사진을 본 세 사람은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경규는 "이예림이 열 받으면 저기다 화풀이할 수도 있다. 2년 있다가 풍경화로 바뀔 거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허재 역시 "1년 있으면 안쪽으로 들어간다. 나중에는 가족사진으로 바뀐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찬은 이경규에게 "이예림 없어서 허전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경규는 "사실 있으나마나 비슷했다. 근데 짐 빼니까 시집갔구나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예림은 "다음 주에 서울 가야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화를 나누던 도중 세 사람은 김영찬, 이예림의 결혼식 영상을 함께 봤다. 이예림은 "나는 울까 봐 걱정했다. 근데 드레스가 무겁더라. 넘어질까 봐 울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다시 보니 선명하게 떠오르는 기억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호적메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