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해적: 도깨비 깃발'이 올 설 연휴 극장가에서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제작 어뉴)은 고려 왕실의 숨겨진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강하늘, 한효주, 권상우, 이광수 등 의적단과 해적들이 물을 가르며 시원한 액션을 선사하는 사극 액션 어드벤처다.

이번 영화는 지난 2014년 866만 관객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두 번째 시리즈다. 전편보다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어드벤처로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 등 내로라 하는 배우들이 총출동 했다.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 캐릭터들의 '티키타카'로 설연휴 극장가 안성 맞춤 영화로 기대를 받았던 '해적: 도깨비 깃발'은 개봉 첫날에만 약 1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흥행 신호탄을 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올 설 연휴 극장가에서 영화 '킹메이커'와 함께 맞붙었다. 주말을 포함해 최대 5일 간 계속되는 설 연휴 극장가에서 '해적: 도깨비 깃발'과 '킹메이커' 중 누가 승자가 될지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해적: 도깨비 깃발'은 1월 29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2일 단 5일 동안 65만 46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이어나갔다. 경쟁작인 '킹메이커' 보다 약 3배 가까운 관객들을 극장가에 불러들이면서 설 연휴 극장가 흥행을 견인했다.

또한 '해적: 도깨비 깃발'은 설 연휴를 포함해 개봉 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스코어를 넘어섰다.

사라진 왕실의 보물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풍성한 웃음과 볼거리로 설 극장가를 완벽하게 사로잡은 '해적: 도깨비 깃발'은 사그라들지 않는 관객들의 극찬 세례로 거센 흥행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기세대로라면 개봉 2주 차에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극장가를 사로잡은 '해적: 도깨비 깃발'이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장기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