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황보라가 특별 출연의 품격을 보여줬다.

황보라가 KBS2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주희·연출 황인혁)에 특별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27일 방송된 '꽃 피면 달 생각하고' 3회에서는 과거 황가(임원희)의 마음을 훔친 여인이자 아내로 황보라가 깜짝 등장했다. 사월초파일 축제가 한창인 저잣거리의 분위기에 남영(유승호)이 시큰둥해 하자 황가는 과거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남영에게 그때의 추억을 전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황보라는 임원희와 찰떡 호흡을 펼쳐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황보라는 대사 하나 없이도 능청스러운 표정과 눈빛, 제스처 만으로 극에 재미를 불어넣은 것은 물론 임원희와도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특별 출연의 품격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특별 출연은 황보라 배우를 향한 황인혁 감독의 러브콜과 같은 소속사 식구이자 신예인 심헌 역의 문유강을 향한 특급 의리로 흔쾌히 이뤄졌다는 후문. 촬영 현장 또한 황보라의 사랑스러운 연기로 웃음꽃이 만발했다고.

황보라는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카메오의 좋은 예를 선보였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서도 그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그 어떤 작품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녹이고 있는 황보라의 활약이 계속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황보라는 최근 KBS 드라마 '달리와 감자탕' 종영 후 차기작 촬영을 진행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