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기후환경 컨텐츠공작소 (사)지속가능월드네트워크(이하 지월네)는 지난 9월에 발족하며 첫 번째 캠페인 주제를 ‘에코BACK’으로 정했다.

지월네의 관계자는 “에코BACK’은 ‘예전의 삶을 본받아 자연을 되살린다’는 뜻으로, 불과 2, 30년전 만해도 전기와 물을 아껴쓰고, 형제간 옷을 대물려서 입거나 헤진 양말은 꿰매서 신는 등 그런 일상이 자연스러웠다. 엄마들은 장바구니를 들고 다녔고, 손수건을 쓰던 그 시절엔 하나쯤 애뜻한 추억이 있고 신사숙녀 애티켓의 대명사이기도 했다”며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문화는 비닐과 일회용품, 티슈가 일상화되는 편리한 세상을 만들어줬지만 결국 자연재해와 기후위기라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캠페인의 의도를 전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8년 발생한 생활계 플라스틱 폐기물은 약 322만 9,594톤으로 최근 10년 사이 71.7% 급증했다. 특히 코로나 영향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전년도보다 14.6%늘기도 했다. 한국의 1인당 플라스틱 원료 사용량이 세계 3번째(132.7kg)로 1위는 벨기에 (177.1kg),2위는 대만(154.7kg)이었다. 자원순환사회연대에 따르면 2015년 한국에서 1인당 연 420개의 비닐봉지를 쓰는데, 핀란드의 100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한다.

지월네의 최수일 대표는 “우리 자연의 훼손을 막기 위해 손수건쓰기 문화뿐만 아니라 전기와 물을 아껴 발전소와 댐건설을 최소화하자는 의미로 ‘에코BACK’을 캠페인 주제로 했다”며 “아이엠어 서퍼의 곤대장이나 래퍼 키썸, 다국적 K팝 걸그룹 블랙스완을 홍보대사로하여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살려 SNS 등 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해 전개할 것이다. 전 지구인들에게 자연을 되돌리기 위한 생활습관 변화의 의도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고민할것”이라며 의지를 전했다.

벨기에와 브라질 출신인 블랙스완의 파투와 레아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직접 실천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지구를 되살리는데 함께 하자는 메시지를 각자의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래퍼 키썸 또한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들의 변화도 절실하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기후환경을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피력했다.

지월네의 에코콘서트 시즌1을 지원한 한국파파존스의 서창우 회장은 “파파존스도 현재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기업문화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ESG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코콘서트 시즌1은 오는 21일 목동 아뜨리움에서 개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지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