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신보 '30'의 의미 "나와 헤어지는 앨범" [TV온에어]
2021. 12.01(수) 05:58
원 데이 위드 아델
원 데이 위드 아델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원 데이 위드 아델' 아델이 신보 '30'에 대해 이야기했다.

30일 밤 방송된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원 데이 위드 아델(One Day with Adele)'에서는 세계적인 팝 가수 아델의 컴백쇼가 공개됐다.

이날 오프라 윈프리는 아델에게 신보 '30'에 대해 언급하며 "유독 진솔하다는 느낌이 든다. 전에도 아픔을 듣기야 했지만 이 앨범엔 아픔들이 뮤즈였단 생각까지 들었다. 느끼고 있는지도 모르던 감정과 생각들을 노래로 부르고 있었다. 음악이 그런 식으로 다가오는 건가. 이게 과정인가. 카타르시스로서의 음악?"이라고 물었다.

이에 아델은 "다른 곳에서 오는 거다. 노래하거나 곡을 쓸때도 다른 앨범 때도 알고는 있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더 크게 느꼈다.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제가 겪고 있던 일련의 일들이 실시간으로 진행되지 않았나"라면서 "그런데 제 곡과 제가 많이 다른 것 같다. 저는 현실에서 그리 깊은 사람이 아니다. 진전이 있다는 생각도 들고. 곡들이 제 속마음을 드러내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 윈프리는 "그런 말도 했다 '난 좌절이 창피하거나 부끄럽지 않다'고. 그래서 사람들이 당신의 노래에 깊이 공감하나 보다. 저는 어떤 것들이 그런 자유와 용기를 주는지 궁금하다. 좌절한 모습들을 세상에 드러내는 용기. 지금은 트집을 쉽게 잡는 분위기 아니냐,. 말과 행동을 조금만 잘못해도 그걸 화제로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나"라고 물었다.

아델은 "지금껏 이렇게 용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음악이 어떤 상황에서도 저를 도와줬으니까. 혼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곡을 쓰거나 들어보면서도 '너무 사적인 내용인가 이렇게 개인적인 얘기를 드러내도 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지난 2, 3년 은둔하면서 겪었던 것들에 비하면 이제 무섭지 않다. 그래서 뭐가 알려지든 그리 겁나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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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는 신보의 첫 선공개 곡이었던 '이지 온 미(Easy On Me)'에 대해 언급하며 "얼마나 큰 아픔이 있었는지 들어볼 수 잇나. 정말 괴로운 아픔처럼 느껴지다 보니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싶다"고 물었다.

이에 아델은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탓에 부모가 있는 가정을 꿈꿔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아델은 "아주 어릴 때부터 저에게 약속했다. 아이가 생기면 남편과 함께 한가족으로 살겠다고. 그래서 정말 오래 노력한 거다. 아들에게도 미안하고 저한테도 실망했다, 저는 어른이 되면 그 악순환을 끊고 싶었다"고 이혼에 대한 아픔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를 들은 오프라 윈프리가 "그럼 이번 앨범을 이혼 앨범이라고 불러도 되나"라고 묻자 아델은 "저와 헤어지는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델은 "혼자 많은 시간을 외롭게 보냈다. 바쁘게 굴지 않고 저에게 집중했다. 예전 같으면 머리가 복잡하면 친구에게 전화해 만나자고 했는데 지금은 그러지 않는다. 저는 제 감정이 어떤지 보고 차분하게 돌아본다. 술도 끊었는데 그게 정말 좋다. 자신을 알아가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아델에게 아들 안젤로에 대해 물으며 "안젤로가 '이제 아빠를 사랑하지 않아?'라고 물었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에 아델은 "그땐 정말 힘들었다.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걸 여섯 살짜리가 이해할리 없지 않나. 대답 못 해준 게 정말 많다. 걔가 이해할 대답을 해줄 수 없다. (전남편을) 사랑하고 가끔 외출도 같이 하고 안젤로 없이도 둘이 얘기한다. 그 누구보다 그 사람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아델에게 신보에 대한 전 남편의 반응에 대해 물었다. 이에 아델은 "진지하게 얘기하지진 않는다. 그런데 제가 어떤 종류의 아티스트인지 아니까. 저는 깊은 제 이야기를 해야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원 데이 위드 아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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