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미친.사랑.X' 여선생을 좋아하는 스토커 남학생이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17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친.사랑.X’에서는 사랑이라는 빌미로 벌어지는 치정 범죄 내막이 공개됐다.

이날 누군가에게 지독한 스토킹을 당하는 미술 선생님 사연이 소개됐다. 늘 빨간색 물감으로 협박 편지를 보내는 남자는 이 선생님의 학원 제자였다.

선생님은 워낙 남학생이 내성적이라 다소 관심을 가졌고, 이 사태가 결국 스토킹을 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을 친절하게 대해주던 선생님은 학생이 내내 자신을 밤길에 따라다니는 상황에 공포를 느꼈다. 선생님은 그런 학생을 좀처럼 만류하지 못했다.



다행히 학생은 대학에 붙었다. 선생님은 남학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안도감을 느꼈지만, 학생은 “선생님과 사귀고 싶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학생은 자신이 성인이 된 기념으로 선생을 끌어 안았지만, 선생님은 그런 학생을 밀어냈다. 그럼에도 남학생은 자신의 집착을 포기하지 않고 드러내며 선생을 지속적으로 쫓아다녔다. 학생은 선생의 모든 스케줄까지 꿰고 다니며 보는 이들마저 소름 돋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미친.사랑.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