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먀, 도전이 주는 즐거움 [인터뷰]
2021. 11.08(월) 08:30
소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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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BJ 소먀에게 새로운 도전은 늘 색다른 즐거움이다. 서른 살에 새싹 트로터로 인생 2막을 열게 된 소먀. 막연한 두려움보다 설렘이 가득하다는 그의 각오가 남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다.

소먀는 지난달 27일 첫 번째 싱글 '꼼짝마'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스타 BJ에서 트로트 가수 변신을 선언한 그는 "어렸을 때 꿈을 이뤄서 행복하다. 가수로 대중 앞에 서게 된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도전을 좋아하는 편이다. 한 직업만 가지는 것보다 여러 가지를 경험하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평소 노래 부르는 게 취미인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데뷔한 만큼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소먀는 수많은 장르 가운데 트로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를 정말 인상 깊게 봤다. 트로트를 듣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노래가 어렵지 않았고 친근하게 느껴지더라"라고 설명했다.

신곡 '꼼짝마'는 청량하면서도 레트로 감성이 풍부한 리드와 신스 사운드로 이루어진 곡이다. 기타 사운드의 화려함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흥행 촉이 왔다는 소먀는 "후렴구 멜로디가 잊혀지지 않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 곡을 하지 않으면, 누구든지 '꼼짝마'를 원할 것 같았다"라며 "유치하면서도 들으면 절대 까먹지 않는 가사들이 인상적이었다. 제 주변 지인들도 모두 좋아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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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마'는 싸이, 블랙핑크, 빅뱅, 자이언티 등 케이팝(K-POP) 대표 아티스트들과 작업해온 음악 프로듀서 서원진이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뮤직비디오에도 그라비타스, 한종완 스타일리스트 등 베테랑 스태프가 함께 했다.

소먀는 서원진과 작업한 소감에 대해 "예전에 작성해놨던 곡이라고 하더라. 요즘 시대에 잘 맞는 곡이라고 느꼈다. 너무 유명하신 분과 같이하게 돼 영광이었다.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잘 알아들을 수 있게 디렉팅 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서원진 프로듀서도 자신의 첫 번째 트로트 곡이었다. 서로에게 의미 있는 노래가 될 것 같았다"라며 "녹음 당시 저를 보고 환하게 웃으셨던 기억이 난다. 멋진 가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소먀는 대구 본가와 서울을 오가면서 데뷔를 준비한 만큼,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힘든 직업인 줄 몰랐다. TV에서 방송되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눈으로 봤을 때는 몰랐는데, 직접 해보니까 너무 힘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수는 혼자서 이룰 수 있는 직업이 아니더라. 저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움직여주고 힘써주셨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노래뿐만 아니라 안무적인 부분에도 아이디어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연락을 드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먀는 자기 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대중들에게 예쁜 모습을 보여드리려면 다이어트가 필수였다. 몸무게를 엄청 감량한 것 같다. 그 부분이 가장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이라 익숙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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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먀는 2019년 6월 아프리카 TV를 통해 BJ로 데뷔했다. 3개월 만에 베스트 BJ로 꼽히며 인기 크리에이터로 자리 잡아온 그는 FC 로드걸로 사각의 링 위에 나서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BJ가 되기 전 안 해본 일이 없었다는 소먀는 "쥬얼리 모델, 카페 아르바이트, 식당 점장, 인테리어 업무 등 수많은 경험을 해봤다. 혼자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 BJ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팬들이 저의 솔직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좋아해 주시더라. '옆집 언니', '친누나' 느낌으로 방송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런 부분들이 다른 BJ들과 차별점으로 보였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매 순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에 나선 소먀는 "뭔가를 계속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제 스스로가 발전하는 느낌이 들었다. 결과적으로도 제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됐다. 도전할 때마다 재밌고 보람찼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소먀는 2021년을 되돌아보며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서른 살 마지막 두 달이 남았다. 가수로 첫 발을 내디딘 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싶다. 인터넷 방송과 유튜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거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꼼짝마'는 정말 좋은 노래라고 확신한다. 많은 분들이 듣고 따라 불려주시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음원 플랫폼 실시간 차트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관객이 있는 무대에서 노래를 불러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소먀는 "아직 첫걸음이다. 많이 부족하고 어렵지만, 독하게 마음먹고 시작한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한 단계씩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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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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