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올 여름 한국 영화 BIG4 중 마지막 후발주자로 나선 '인질'이 개봉과 함께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개봉된 영화 '인질'(감독 필감성·제작 외유내강)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다.

이번 영화는 앞서 개봉된 영화 '방법: 재차의' '모가디슈' '싱크홀'에 이어 올 여름 극장가에 출격하는 한국 영화 BIG4 중 하나로, 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극장가에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며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특히 '베테랑' '공장'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까지 여름 극장가를 책임져온 황정민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또한 영화 '베테랑' '엑시트' 등 여름 극장가에서 관객들의 선택을 받아온 제작사 외유내강이 제작한 작품이라는 점도 기대 포인트였다.

올 여름 영화 BIG4 중 가장 늦게 극장가에 나선 '인질'은 언론시사회 후 참신한 설정과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 속도감 있는 전개 등에 대한 호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에 '인질'은 개봉 전 높은 사전 예매율을 기록하며 관객들을 극장가로 불러모을 준비를 마쳤다.

이 가운데 '인질'은 개봉 첫날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9만709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한 개봉일 좌석판매율 역시 1위를 차지해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음을 입증했다.

이는 "여름엔 황정민"이라는 흥행 불변의 진리를 한번 더 입증하는 기록이다. 이처럼 '인질'과 '모가디슈' 두 편의 영화가 함께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제작사 외유내강이 올여름 극장가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까지 여름 극장가를 책임져온 황정민이 올해 '인질'로 4번째 흥행 여름을 맞이하는 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인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