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유튜버 킹기훈이 일련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킹기훈은 21일 자신의 아프리카TV 공지 게시판에 "제 과거 방송 보시고 실망하신 여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결혼하기 전 저는 올바르게 살지 않았다. 23살에 방송을 시작해서 망나니처럼 살았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킹기훈은 "하지만 3년 전 가현이와 결혼하고 나서 잘못했던 행동들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바르게 살고자 노력했다. 근데 항상 그럴 때마다 제 과거의 잘못들이 재조명돼 발목을 잡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숨기거나 회피할 생각은 없다. 평생 반성하며 살겠습니다"라며 "역트(역시트레이너형) 관련해서는 친하다는 핑계로 방송상에서 동생인데 많이 놀렸다. 앞으로 그런 모습 일절 보이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날에도 평소처럼 같이 술 마셨다. 악의적으로 역트 형에게 못 되게 군 적은 일절 없다. 가현이 역시 역트 형과 각별하고 친한 사이다. 앞으로 더 인간답게 살려고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킹기훈은 오랜 친구였던 BJ 지윤호와 외질혜의 외도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에 휩싸여 대중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특히 그의 학교 폭력, 성매매 논란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재차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하 킹기훈 공지사항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킹기훈입니다

일단 먼저 제 과거방송 보시고 실망하신 여러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시청자분들중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결혼하기전 저는 올바르게 살아오지도 않았고

23살에 방송을 시작해서 누가봐도 부끄러울정도로

망나니처럼 방송하면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3년전 가현이와 결혼하고 나서

과거에 제 방송으로인해 가현이에게 상처준것과

잘못했던 행동들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후회하고

결혼후 절대 그런모습 보이지말자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바르게살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

항상 그럴때마다 제 과거의 잘못들이 재조명되어서

제 발목을 잡습니다 숨기거나 회피할 생각없고

다 죄송합니다 과거에 제가 능력이모자라

잘할수있는게 없어서 뜨고싶어서 시청자수만

많이 찍을수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자극적인 주제로만

방송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게

당연하고 재밌는건줄 알만큼 멍청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그렇게 살았던 제가 제 자신도

많이 부끄럽고 가현이에게 항상 너무미안합니다

평생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역트형 관련해서는

최악의세대 합방때마다 역트형 놀리는 그런 부분으로

많이 방송했었습니다

그리고 친하다는 핑계로 방송상에서 동생인데 많이 놀리고

여러분 보기 불편하시게 방송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 그런 모습 일절 보이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역트형 왕따당하고있다 말이많던데

어제도 평소처럼 같이 술한잔했고

저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사이좋게 지내고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구독자수가 많다는 이유로

악의적으로 역트형에게 못되게군적은 일절 없고

친한동생으로서 역트형이 잘되었으면 좋겠어서

도움을 주려고 많이 노력했었습니다.

만약 제가 진짜로 정말 역트형에게 악의적인 횡포를 부렸다면

역트형이 저보다 나이도 많고

구독자 30만인데 작은 숫자도 아니고

유튜브때문에 억지로 참고있지 않았을겁니다

그리고 이일 역트형한테도 개인적으로도 한번 더 사과했고

괜찮다고했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일절 그런 모습

보여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퀸가현인성 이라고 영상이 많이뜨는데

그날 가현이가 역트형한테 짜증내고

화낸거 잘못한 부분 맞습니다

그런데 가현이랑 역트형은 방송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둘이 오빠동생으로 다같이살정도로

각별하고 친한사이입니다

그날은 솔직히 사정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현이가 역트형에게 서운한부분이

있었고 저또한 서운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또 시청자들에게 이야기하자기엔 우리

잘못덮자고 악의적으로 역트형 욕하는거

같기도하고 사생활이라 말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여튼 그 외에도 다른

영상들도 돌던데 저희가 역트형이랑 친하기는

해도 매번 하하호호하면서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닙니다. 원래 사람이 친해지다보면 한번 싸울수도 있고

그렇게 정드는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역트형이랑

크게 싸운적은 없지만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은 있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역트형도 아니라고는 하지만

저희에게 서운한부분이 있을수있고 저희 또한

역트형에게 개인적으로 답답한 것들이 있어서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좀 언행이

격해졌던 부분이 영상에 담기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저나 역트형이나 가현이의 친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과정을 거쳐오면서

더 단단해졌습니다.

가현이는 연애때 부터 결혼후 지금까지

저 때문에 영상 찍는다고 맨날 집에

친구들이나 게스트 오는건 물론 나중에는 친구들과

같이 사는거까지 이해해준 사람입니다

그때 그 방송 그 부분만 단편적으로 보고

가현이 욕하시는데 가현이가 햄벅이랑 역트형

밥도 해주고 저 때문에 군말없이 제 친구들 뒷바라지까지

해주는 사람 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망나니처럼

살때 저 올바른길로 갈수있게 바로 잡아주고

부끄럽게 방송했던거 이사 자주 다니는 거

친구들과 같이 사는 것도 다

이해해주고 참고 저와 결혼까지 해준 사람입니다

가현이도 잘못을 저지르긴 했지만 저의 잘못이 더 크니 저를 향해 더 많은 질타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 인간답게 살려고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