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엄성섭 TV조선 앵커가 방송에서 모습을 감췄다.

지난달 30일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 진행자는 엄성섭 앵커에서 이상목 앵커로 교체됐다.

갑작스런 상황으로 엄 앵커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전날인 6월 29일까지 해당 방송을 진행해왔다.

TV조선은 이날 방송에서 교체 사유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엄 앵커는 개인 유튜브 '엄튜브' 커뮤니티에도 "오늘 방송은 쉬어가게 됐다"고만 공지했다.

'금품수수 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엄 앵커는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된 상황이다.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는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직 검사와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 앵커에게 금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엄 앵커는 수사 결과 무혐의가 확인된 후에야 방송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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