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봉준호 감독이 프랑스 백과사전 '쁘띠 라루스'에 등재됐다.

2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위클리 글로벌' 224호에 따르면 '쁘띠 라루스' 최신판에 봉준호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쁘띠 라루스'는 120년 전통의 프랑스 대표 백과사전으로, 일반 대중이나 외국의 프랑스어 학습자, 프랑스 연구자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쁘띠 라루스'에 등재되기 위해서는 프랑스와 프랑스어권 지역에서의 인물 인지도, 작품 인지도, 인지도 지속성, 대중과 비평가 및 동종업계 종사자 사이에서의 인정과 정당성, 작품의 보편성, 작품 내용의 접근성 및 개방성 등 6개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봉준호 감독은 '쁘띠 라루스' 영화 분야 예시에 실렸다. 봉준호 감독 외에도 미국 배우 존 트라볼타, 프랑스 인문학꼐 석학 미셸 징크, 프랑스 배우 필립 토레톤, 최고 권위의 문학상 공쿠르상 수상자인 소설가 피에르 르메트르 등이 포함됐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영화 '기생충'으로 칸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각종 유수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휩쓸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 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을 기록하며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화사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긴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은 최근 미국 HBO에서 제작하고 아담 맥케이가 연출하는 ‘기생충’의 스핀오프 드라마에 참여한다. 또한 현재 차기작인 영어 라이브액션(실사) 작품의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있다. 차기작에 이어 심해 생물과 인간이 얽힌 이야기를 다루는 한국 애니메이션을 차차기작으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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