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故 여운계, 사망 12주기를 맞으며 그를 그리워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오늘(22일)은 배우 여운계의 사망 12주기다. 故 여운계는 지난 2009년 5월 22일 폐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였다.

고인은 지난 1962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안방극장에서 국민 배우로 통했다. 드라마 '환상의 공포', '야행열차', '청춘행진곡', '객사', '즐거운 우리집', '황혼에 피는 꽃', 'LA 아리랑', '청춘의 덫', '대장금', '토지', '불량주부', '내 이름은 김삼순', '불량가족', '헬로!애기씨' 등 유명 작품에 주조연 가릴 것 없이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인생을 걸었다. 특히 고인은 암 투병 중에도 드라마 '장화홍련'에 출연했고 결국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영화 출연도 적지 않았다.'열 아홉살의 가을', '여로', '섬강에서 하늘까지', '마파도', '마파도2' 등이 그의 충무로 작품이다.

KBS 드라마 출연이 다수였던 만큼 여운계가 사망한 그 해, KBS는 2009 연기대상에서 고인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사망 12주기임에도 여운계라는 이름 석 자와 배우로서의 화려했던 리즈 시절은 고스란히 남았다.

고인은 경기도 고양시 해인사 납골당 미타원에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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