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LA에 위치한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진행됐다.

올해 시상식은 1980년대 미주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배급 판씨네마)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번 시상식에서 '미나리'의 스티븐 연, '사운드 오브 메탈'의 리즈 아메드,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故 채드윅 보스만,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 '맹크'의 게리 올드만이 노미네이트됐다.

이 가운데 이번 남우주연상의 영예는 '더 파더'의 안소니 홉킨스에게 돌아갔다.

'더 파더'는 완벽하다고 믿었던 일상을 보내던 노인 안소니(안소니 홉킨스)의 기억에 혼란이 찾아오고, 완전했던 그의 세상을 의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안소니 홉킨스는 극 중 치매에 걸린 안소니를 연기해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더 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