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수지가 데뷔 11년 차를 맞은 소감을 전했다.

한 패션잡지는 최근 수지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수지는 '친근한 옆집 소녀와 팔색조 배우의 얼굴이 공존하는 수지'를 주제로 다양한 콘셉트의 착장에 도전했다. 새침한 표정을 짓는가 하면, 곧 털털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등 팔색조 매력을 뿜어낸 것.

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수지는 데뷔 11년 차를 맞은 소감에 대해 "아직도 어제 일 같은데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났나 싶다. 오히려 지나온 시간보다는 앞으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더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수지는 "지치고 힘들 때 스스로를 어떻게 다독이냐"는 물음에 "옛날에는 애써 밝은 척했는데 지금은 그게 잘 안되기도 하고, 그냥 힘든 상황이 생겨도 받아들인다. 그래야 부정적인 기분에 사로잡히지 않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언제나 중요한 건 현재라고 생각한다. 이미 일어난 일이나, 아직 오지 않은 일까지 미리 걱정하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고 답했다.


수지는 최근 발매한 자작곡 '오 러버(oh, lover)'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줬다. 수지는 "일년 전쯤 혼자 기타 코드를 연습하다가 우연히 멜로디가 떠올라서 쓴 곡이다. 멜로디를 반복해서 치는데 밝고 몽환적인 컬러 이미지가 머릿속에 떠오르더라.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게 사랑에 빠진 기분을 표현해보고 싶었고, 최대한 유치하게 표현하고 싶어 한국어가 아닌 쉽고 직관적인 영어 가사를 붙이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수지는 지난해 tvN '스타트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영화 '원더랜드' 작업에 한창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하퍼스 바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