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괴물' 허성태가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허성태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괴물'(극본 김수진·연출 심나연)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악플을 비롯해 시청자들의 반응을 자주 보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날 허성태는 "커뮤니티 반응을 잘 보는 편이다. 또 그런 반응을 꼭 들으려 하는 편이다. 다행히 이번 '괴물'에선 좋은 평가를 받게 돼 천만다행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다만 악플에 좀 예민한 편"이라는 허성태는 "악플을 읽으면 잠도 못 잔다. 좋은 글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반대로 나쁜 글을 보면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반응을 보는 이유에 대해 허성태는 "부족한 부분을 고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꼭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매번 새로운 모습을 추구하려 하지만, 그러다 너무 나가버리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을 수도 있지 않냐. 그럴 때 내가 맞는 길을 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에 보는 것 같다. 그래서 아무리 악플이 열 개 중에 하나만 있더라도, 잠도 안 오더라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허성태는 "칭찬을 받으면 더 잘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칭찬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성태가 이창진 역으로 활약한 '괴물'은 지난 10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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