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박혜수 학폭 의혹으로 편성이 연기된 '디어엠'에 대해 KBS가 입장을 밝혔다.

16일 KBS 조현아 CP는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드라마 '디어엠'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조 CP는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고 해당 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는 관계로 KBS는 해당 드라마에 대해서 편성 연기 조치를 시행하였으며 보다 확실한 사실 여부가 객관적인 정황으로 밝혀지기까지 지켜보기로 했다"며 "결과에 따라 '디어엠' 편성 및 재촬영 등을 포함한 제반 사항에 대한 조치를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어엠'은 인기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이하 '연플리') 세계관을 이은 드라마로, 박혜수, 재현(NCT), 노정의, 배현성, 이진혁, 우다비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았다.

사전제작 형태로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치고 편성만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에서 주연 박혜수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박혜수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추가 폭로가 계속 이어져 진위 여부가 가려지기에는 시간이 소요되는 바, KBS는 '디어엠'의 편성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4일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게재된 박혜수 '디어엠' 하차 청원을 요구하는 청원글이 12일 만에 4200명의 동의를 받아냈다. 1000명이 넘어가면 답변이 달려야 하는 상황, 이에 KBS 측에서 직접 논란에 대해 답했다.

이하 KBS 답변 전문

KBS 프로그램에 관심가져 주시고 애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초 <디어엠>은 지난 2월 26일 금요드라마로 방영 예정이었으나 출연자에 관련한 사안으로 인해 이미 첫방송을 연기하였습니다. 현재 관련 사안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고 해당 건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는 관계로 KBS는 해당 드라마에 대해서 편성 연기 조치를 시행하였으며 보다 확실한 사실 여부가 객관적인 정황으로 밝혀지기까지 지켜보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이 결과에 따라 <디어엠>의 편성 및 재촬영 등을 포함한 제반 사항에 대한 조치를 시행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예능센터 3CP 조현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