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고백' 배우 박하선이 결혼 이후 변화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박하선은 15일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영화 '고백'(감독 서은영·제작 퍼레이드픽쳐스)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17년 2년 열애 끝에 배우 류수영과 결혼한 박하선은 그 해 딸을 출산했다. 그는 육아와 출산을 거치며 많은 변화를 겪었다. 박하선은 "아이를 낳고 감수성이 폭발했다. 사실 나는 이성적이고 잘 울지 못하는 사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도 공감을 하지 못할 때가 있었다. 근데 지금은 펑펑 울 수 있다. 배우로서 감수성이 좋아졌다"라며 "아이를 낳고 호르몬이 바뀌었다. 공감 능력이 극대화된 것 같다. 결혼과 육아 경험은 정말 큰 자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천 원씩 1억 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극 중 박하선은 아이를 학대하는 어른들의 불의를 참지 못하는 사회복지사 오순 역을 맡아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응집력 있게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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