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고백' 배우 박하선이 서은영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하선은 15일 서울 종로구 모처의 한 카페에서 영화 '고백'(감독 서은영·제작 퍼레이드픽쳐스)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천원씩 1억 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극 중 박하선은 아이를 학대하는 어른들의 불의를 참지 못하는 사회복지사 오순 역을 맡아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응집력 있게 표현해냈다.

특히 '고백'은 불편하거나 외면하고 싶은 문제를 다루지만 아이들의 상흔을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으로 그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하선은 "우리 작품은 불편할 법한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폭력적인 부분을 소리 혹은 그 이후의 상황을 조명한다"라며 "그나마 자극적인 장면은 감소현이 먹물을 뒤집어쓰는 장면이다. 걱정이 많았는데, 감독님이 많은 배려를 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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