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이'의 배우 김향기가 개봉 소감을 전했다.

김향기는 4일 오전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아이'(감독 김현탁·제작 엠씨엠씨) 인터뷰에서 개봉 소감을 밝혔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로, 김향기는 극 중 스스로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보호종료아동 아영을 연기했다.

이날 김향기는 코로나 시국에 영화를 개봉하게 된 소감으로 "이렇게 오랜만에 영화로 찾아뵙게 돼서 긴장이 되더라. '증인' 때와는 달리 상황이 너무나 변해 있어서 저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어느 정도로 영화에 대한 홍보를 해야하는지,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에 대한 의문이 너무 많아지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향기는 "긴장이 되기는 하지만, 제 스스로 긴장을 궁금증으로 바꾸려고 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개봉을 하는 건 저에게는 감사한 일이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연기를 할 수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일로 관객 분들을 만나 뵐 수 있게 돼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향기는 "그렇다고 제가 '저희 영화를 많이 봐주러 와주세요'라고 말을 하기에는 조심스럽다"며 "이 상황 속에서 따뜻한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저도 조심해야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만큼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관객분들이 본인의 선택에 따라서 마음 가는 것 따라서 영화를 봐주시든 안 봐주시든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향기가 출연한 '아이'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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